현재와 과거의 일들이 씨실과 날씨처럼 엮어지다, 끝내 하나로 모아져 단단하고 야무진 매듭을 맺는 독특한 구성으로 쓰여진 『그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는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마해송문학상,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김려령이 들려주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동화입니다. 세련된 재치와 뜨거운 감성이 녹아있는 이 이야기는 힘든 현실에서도 서로의 손을 잡아 주고, 어깨를 다독여 줄 수 있는 세상에 대해서 말합니다.
빨간색 녹색 동그라미가 그려진 모자를 쓰고 건널목이 그려진 카펫을 짊어지고 다니며, 건널목이 없는 곳에서 마술처럼 건널목을 만들어 내는 건널목씨의 선한 마음이 전달되면서 삭막했던 아리랑아파트 주민들의 생활과 분위기도 조금씩 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가정폭력 속에서 상처받는 아이 도희, 엄마 아빠의 부재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태석, 태희 남매의 마음에도 작은 건널목을 놓아주지요. 그 마음의 건널목을 통해 아이들은 덜 춥고, 덜 외로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얼마 뒤 도희는 이사를 가게 되고, 태석이 남매에게는 엄마가 찾아옵니다. 낯설고 힘들더라도 아이들이 스스로 견뎌 내고 성장할 것을 믿고, 건널목 씨는 어느 날 갑자기, 또 다른 어딘가를 향해 길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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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듣기 교실
첫 이야기, 그리운 건널목 씨
아주 작은 집
따뜻한 에너지를 뿜는 사람
경비실로 숨는 아이
진짜 건널목이 생겼다!
고소한 쌀과자 냄새
너무 늦은 말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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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리뷰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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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딘가로 떠나는 책을 좋아하는데 이것은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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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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