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원하는 대로 아이를 만드는 세상
그 열세 번째 맞춤형 아이와 로봇의 특별한 이야기
제12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아이의 외모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머리는 짙은 갈색으로 해 주세요. 키는 성인이 되었을 때, 187센티미터 정도가 좋겠네요. 물론 팔다리 비례도 아름답게 맞춰 주세요.”
“성격은 어떻게 할까요?”
“판단력이 뛰어나야 해요. 뭘 할지 몰라 갈팡질팡하는 성격은 딱 질색이에요.
냉철하게 해 주세요. 마음이 약해 빠져서 뭘 할 수 있겠어요?”
엄마의 선택은 처음부터 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엄마 배 속에서 태어난 아이가 아니라 엄마의 머릿속에서 태어난 로봇 같은 아이였지요. 만약 이런 일이 현실로 이루어진다면 어떠할까요? 엄마 아빠가, 우리 사회가 원하는 완벽하게 맞춰진 아이들이 세상을 차지하고 살아간다면 세상은 생각대로 완벽해질까요? 이 이야기는 바로 이러한 일이 현실이 된 세상에서 벌어지는 한 아이와 한 로봇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열세 번째 아이』는 “SF 작품이 속속 출간되고 있긴 하나 SF는 여전히 한국 어린이문학사에서 낯선 장르이다. 마니아적 성격으로 인해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장르적 특성상 이만한 주제의식과 서술의 힘을 가진 작품을 쉬 만나기 어렵다.”는 평을 받으며 제12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받았습니다. 부모의 요구 사항에 따라 제품처럼 만들어진 아이, 그리고 인간의 모자란 부분을 보완하고 심리 치료를 위해 생산된 감정 로봇이 만나,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진짜 나는 누구인지 존엄성이란 무엇인지 그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흥미로운 요소들을 장착하여 감동적으로 담았습니다.
첫 번째 아이
단일 감정 로봇
신제품, 레오
완벽한 로봇, 완벽한 아이
로봇 보호 센터
사람인 척, 로봇인 척
로봇 쓰레기
새 로봇으로
장시우 프로젝트
내 이름 13
이상한 징후들
분노의 감정
감정 조절 프로그램
실패한 프로젝트
판도라의 상자
비밀과 진실
폐기 명령
도망
미안해
나의 손으로
심사평
평점 |
한줄리뷰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수 |
등록된 한줄 리뷰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