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간 간호사로 의료 현장에서 치열하게 일해 온 한상순 시인의 삶이고스란히 담긴 동시집 『병원에선 간호사가 엄마래』전 세계를 공포와 불안 속에 가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병원은 과연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면서 당면한 우리의 현실이 문학의 각 장르에 적극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가운데, 병원을 제재로 한 동시만을 모은 한상순 동시집 『병원에선 간호사가 엄마래』가 출간되었다. 이 동시집엔 코로나19 팬데믹 관련 동시가 몇 편 눈에 띄지만, 결코 시의성에 기댄 책은 아니다. 동시를 치열하게 쓰는 시인이 40년간 간호사로 일하며 겪은 현장 체험을 틈틈이 시에 담아왔고, 때마침 정년퇴임에 즈음하여 독자들 앞에 비로소 내보이게 된 것이다. 4부로 구성된 동시집 『병원에선 간호사가 엄마래』엔 ‘병원’을 제재로 한 57편의 동시가 실려 있다.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동시들에는 병원이라는 공간을 자연스럽고 친숙한 이미지로 전환하고자 하는 시인의 고민이 오롯이 담겨 있다.
1부 병원에 온 미니 플래시초음파│아기 수첩│집│아기는 아가라서│예방접종│수두 바이러스│어린이 병동 놀이터│미스터 나이팅게일│세 살 할머니│새 봄│어떤 나무│병원에 온 미니 플래시│청진기│외침│2부 감기 퇴치 작전주사기│백혈구│엑스레이│뇌파 검사│위 내시경│우주선을 타다│한쪽 눈으로 보면│정기 건강검진│여행 가자│감기 퇴치 작전│차라리│알아맞혀 봐│문병│3부 작은 주사로 주세요웃음 치료│회진 시간│진료실 앞│티눈│쌍꺼풀 수술│아가의 출근│맘에 드나요?│보약│입맛 내놔라│시험 보는 날│작은 주사로 주세요│엄마가 퇴원한 날│코로나19│최선│선물│4부 손 글씨 눈 글씨간호사│신호│내게 주시지│손 글씨 눈 글씨│마지막 문자│병원│면회 시간│이름 때문│돌돌돌돌│밥 언제 나와요?│엄마의 효도│쪽지 편지│손│발 도장│신생아실│인터뷰시인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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